차세대 지방세시스템 이슈로 보는
공공-민간 협력 체계 개선 필요성
2024년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사업이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반복되는 과업 변경 및 비용 문제로 공공-민간 협력 체계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공공-민간 협력 사업 이슈가 왜 수면위로 올라왔을까요?
2024년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사업이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메타넷디지털이 사업 발주처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는데요.
2005년에 처음 구축된 지방세시스템을 대규모로 개편한 본 사업은 세금 납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민들이 위택스(Wetax)와 같은 전자 세무 시스템을 통해 세금을 보다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추진되었습니다.
초기 설계는 삼성SDS가 맡았으며, 메타넷디지털이 이를 이어받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초 개통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 개통 이후에도 다양한 문제와 추가 과업이 발생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메타넷디지털은 추가 과업에 대한 대가 지급과 지체상금 부과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지연된 데 따라 행정안전부 산하 KLID가 요구한 벌금 수준의 지체상금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반복되는 과업 변경 및 비용 문제를 보여주며, 공공-민간 협력 체계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발생하는 문제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공 SW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
이처럼 대형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이 소송으로 번지는 일은 드물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LG CNS 컨소시엄이 추가 과업 비용 지급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소송을 벌였고,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국방부와의 분쟁에서 법정 다툼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노후화된 사회복지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차세대 사회 보장정보시스템 프로젝트는 시스템 개통 초기부터 오류가 발생해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지급에 지연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LG CNS 컨소시엄이 사업 철수를 고려하고 있어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초·중등학교와 대학 행정 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프로젝트에서도 개통 첫날부터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로그인 문제와 시험 문항 유출 등의 사건으로 인해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게 되었고, 쌍용정보통신이 운영을 맡아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주로 불충분한 요구사항 구체화, 짧은 개발 일정, 인력 부족과 같은 이유로 발생합니다. 이로인해 대형 공공 SW 사업이 발주처와 수주처 간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적정한 대가 보상 체계의 부재와 과업 변경 문제가 반복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과제
차세대 지방세시스템의 소송 이슈는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입니다. 특히, 이러한 갈등이 반복되면서 발주기관과 수주기업 간의 사전 협의와 과업 변경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 협의와 계약 보완을 통해 공공과 민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한 계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공공과 민간 기업의 성공적인 SW 프로젝트를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공공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요구사항의 명확화
공공 SW 프로젝트에서 문제가 반복되는 주요 원인은 불명확한 요구사항에 있습니다. 요구사항을 미리 구체적으로 정의하여 사업 초반에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필요 시 전문기관을 통해 요구사항을 상세화하여 사업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업 중간에 요구사항이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현실적인 개발 기간과 예산 책정
짧은 개발 기간과 예산 부족은 시스템 안정화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사업의 규모에 맞는 충분한 기간과 예산을 확보해 개발자들이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인건비 상승과 개발자 이탈 등의 문제를 고려해 예산을 책정하고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전 협의와 통합 테스트 강화
발주처와 수주업체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시스템 개발 전후의 모든 과업을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 테스트와 안정성 검증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 시스템은 개통 전에 충분한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여야 합니다. - 법적·제도적 보완
공공 SW 사업에서 반복되는 갈등과 문제를 줄이기 위해, 발주기관과 수주사 간의 계약에 대한 법적 기준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구사항이 추가될 경우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추가 예산 확보 및 일정 연장 규정이 필요하며, 지체상금이나 기타 손해 배상 문제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차세대 지방세시스템 소송 사건은 단순한 법정 공방을 넘어, 향후 공공 SW 사업의 과업 관리와 비용 분배 구조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시스템 운영과 국민 편의를 위해서는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한 법적 분쟁의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원활한 시스템 운영과 국민 편의를 위해서는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한 법적 분쟁을 예방해야 합니다.
이번 소송 이슈는 공공과 민간 간의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상기시키며, 향후 대형 공공 SW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오픈마루는 요구사항의 명확화, 충분한 예산 확보, 그리고 발주처와 수주업체 간의 협력 체계 개선을 통해 성공적인 공공 SW 프로젝트가 수행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Tel. 📞 02-469-5426 | E-mail. ✉️ sales@opennaru.com
클라우드 네이티브 가상화 – 가상화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대
/in Cloud, Tech Talk/by 오픈마루 마케팅3OpenShift Virtualization 소개: 가상화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in OPENMARU, Red Hat, Tech Talk/by 오픈마루 마케팅1이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Cloud Native) 기반 온프레미스 2.0 시대
/in Cloud, Tech Talk/by 오픈마루 마케팅3